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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수) 나무반 이야기

IB PYP

by 이상한샘

1교시에 아이들과 함께 안타깝게 알에서 나와 보지도 못하고 죽은 쑥쑥이와 꼬꼬를 위한 장례식을 함께 치렀습니다.

저희 반 바로 앞에 있는 나무 아래 땅을 미리 파 놓았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떠나간 쑥쑥이와 꼬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다 같이 나무 아래로 가서 알을 묻어주고, 아이들이 쓴 편지도 함께 묻어 주었습니다.


교실로 돌아와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작성한 여러 가지 동물을 분류기준을 세우고 분류하기를 해 보았습니다.

새끼를 낳는 동물이다.

다리가 있다.

뼈가 있다. 등의 객관적인 분류기준을 정하고 분류해 봅니다.

빠른 시일 안에, 새 유정란을 구해서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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