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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쟁이 May 24. 2018

[서룩] 한 뼘


서룩은 만든 지 3년 즈음 되어가는 글자의 조합입니다

이 단어에는 십대의 마지막과 이십대 시작의 서투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어째선지 서룩을 내건 곳에서는 전부 찌질해져서, 이 단어를 또 가져오기 망설였지만
그래도 그 찌질함이 가장 솔직한 내가 아닐까 합니다

이 넝쿨의 공간에서 또 찌질하고 버석거려도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봐주세요
제 높이, 제 크기에서 열심히 꼼질대면서 한 잎 피워나 보렵니다

손바닥만한. 이야기 한 뼘, 사소한 마음 한 뼘!
이 공간을 통해 그 한 뼘만 자란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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