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곧 떠날 여름의 자리
요 며칠 더위에 지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일상을 살아내기도 힘든
혹독한 무더위
최근 내 일상은
더위가 아니더라도
늘 벗어나고 싶은
기분으로 이어졌다
다른 일에 더 몰입하고
본업에서 멀어져
내 자리에 앉아서도
방관하듯 보내는 시간
정신 차려보니 문득
입추가 목전이고
무르익은 여름도 곧
떠날 준비 중이다
여름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남을지 생각하며
또 한 주를 시작한다
마치 가을에는 달라질 것처럼
because beauty is a state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