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래서 지금 나는 어디에
무료하다
그만큼 잡생각도 많다
낮에도 쉬지 못하는 공상은
내 세상을 우주만큼
광활하게 팽창시키다가도
쌀알만큼 작게 졸아들게 한다
나는 한순간
세계를 누비는 여행가였다가
책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과 마주한다
심장이 곤두박질친다
더 이상 내 세상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공포가
한낮 공상 끝에 쏟아진다
안절부절못하다
하루가 끝이 난다
위험한 일상이 아닐 수 없다
because beauty is a state of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