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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기녀 Mar 25. 2023

중심의 이동

결국, 계속되는 밸런스

요가는 늘 어렵다. 그런데 늘 재밌다. 왜일까.  힘들고 어려운 것을 기어이 끝끝내 하다보면 조금씩 아주 조금씩 사부작 는다. 눈꼽만큼이라도 어제보다 조금 느는 그 재미가  힘듦을 버티고 견디게 해주는 힘을 준다.


후굴을 신나게하는 하타수련 시간. 선생님 말씀 중에 귀에 걸리는 단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모든 움직임과 동작이 아예 다른 동작이 아니라는 것. 계속 연결이 되고, 단지 중심이 이동하는 것일뿐이라는 점.


요가라는 게 중심의 이동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도 그 순간

요가가 더 많이

아주 많이

격하게

좋아졌다.


크고 작은 되게 많이 다른 각각의 다른 아사나와 동작들이 각각이 다른 것이 아니라.

큰 연결동작. 아니 큰 흐름의 춤 처럼 느껴졌다. 대 서사시.

균형잡힌 연결동작.


중심의 이동만 제대로 된다면

애쓰지 않아도 무리하지않아도 용쓰지 않아도

저절로 된다

자연스럽게 된다

무게를 싣어야 하는 곳에 무게가 갔다면

몸은 저절로 움직여 진다



몸의 중심을 잘 잡는 다는 것은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정하다는 뜻이다. 안정적이고 바르고 균형이 맞는 정말이지 평온한 어떤 균형의 상태이다  



중심의 이동은 계속된다

요가 뿐만아니라 관계에서도 감정에서도 선택에서도 삶이라 일컫어지는 녹아든 어떤 것에서든지

단지 계속되는 중심의 이동의 반복이다

 

내가 다음 동작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전 동작에서의 균형이. 이 전 동작에서의 중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심의 이동을 정확하게 해야 중심을 잃지 않게 되고 다음 동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출처: Pexels- Chevanon Photography님의 사진]


첫 단추를 잘꿰었나

균형은 또 다른 균형을 만든다

흐름 안에서 더 큰 흐름이 생성된다

균형잡힌 견고한 다른 중심을 만들어낸다


다시 연결

다시 균형

다시 중심

다시 이동

다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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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사진출처: Pexels-  Roman Davayposmotrim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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