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적으로 움직이지 마세요
힘빼고 자연스럽게
하타 요가 수업을 듣다보면 선생님께서 수련생의 특정 어떤 상황이나 동작을 하는 것을 보고 가끔 이 말씀을 하실 때가 있다.
"원색적으로
움직이지 마세요"
무슨말일까.
그런 말씀을 하셔도 각자의 동작을 하고 있기에
어떤 사람 때문에 저 말씀을 하신건지
나 때문인건지 어떤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건지 너무나도 늘 궁금했다
늘상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
너무 애쓰지말라 다친다
괜찮다 괜찮다
하시기에
그와도 일맥상통한 어떤 뜻인지 생각해 보게되었는데
원색적이라 함은 강렬한 색의 것이다
raw. 날것 그대로의 것
그 자체인 본연에 모습이면 좋은것 아닌가?
그런데 왜 원색적으로 움직이면 안되지?
원색적으로 움직이지 말라는 말씀 뒤에는 설명이 나왔다
몸이 근육으로 우락부락?해보이는 그남자 분에게 선생님은 괜찮다며 말씀하셨다
"반동으로 억지로
움직이지마세요
에너지의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움직이세요"
그 뜻이구나. 힘을 써서 움직이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요가수련을 하다보면 나같은 일반인 직장인들도 많지만 실제로 요가를 업으로 하는 선생님 몸을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댄서나 서커스 선수 운동선수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일단 어느정도는 본인이 업 안에서 몸을 쓰는 방법 몸을 컨트롤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기에. 아사나를 함에 있어서도 빠르고 신속하게 또 정확하게 해내려고 하는 그 안달나는 마음이 더 나같은 요린이보다는 더 큰 것 같다. 선생님 눈에는 욕심빼고 힘빼고 해도 돼 언젠가는 하다보면 다 될 동작들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고.
힘빼기의 수련
요가를 하다보면 힘주고 힘빼기의 기술을 익히게 되는 것 같다
남들은 너무나도 쉽게 하는 저 동작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 악을쓰고 이를 깨물고 애를쓰며 아둥바둥대어본다. 어떻게든 해볼려고 애를 써본다. 애를 쓰다가도 언제가는 될 동작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진다.
아 그런데 선생님!!!!!
"지금 포기하면 안되요. 할 수 있어요"
하실때가 더 많으세요 ㅎㅎㅎㅎㅎㅎㅎ
오늘도 헛웃음과 깨달음이 공존하고
생각이 뭉게구름같은 그런 하루다
인생은
낄낄빠빠
타이밍
힘빼고 힘주기의 기술
에너지의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어려워서 재밌는 요가
요린이 가끔씩
사부작
사부작
그래도 계속
요가 수련합니다
몸에 힘빼고
고요하게
평안하게
그렇게
원색적으로 말고
파스텔톤으로
부드럽게
주말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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