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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를보다 Aug 06. 2021

무제12

꿈을 좇던 아이는

멈춰서 뒤돌아보지 말라는 그 말을

기어이 어기고야 말았고


무섭게 쫓아오는

어두운 밤의 속도를 버티지 못해

끝내 서러운 아침을 맞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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