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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를보다 Nov 13. 2022

무제2

밤이 되면 깨어나는 작은 것들

창틈으로 빼꼼히 얼굴 비추는

희미한 달빛 한줄기


삐져나온 발가락들을 수줍게 간질이는

서늘한 공기 한 자락

끊임없이 속삭이는 작은 생각들


너희들을 보려고

나는 아직까지 잠들지 않고 깨어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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