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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배우 May 11. 2022

어버이날 첫 번째 편지

아들이 보낸 첫 번째 편지는...

어버이날 7살 아들의 첫 번째 편지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보니 


'아빠 지옥에 가지 말고 잘 살자'라고 쓰여있었다 

엄마에게는 좀 더 그럴듯한 내용으로 쓰여있던데..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물었다 

"아들 왜 아빠가 지옥에 갈 것 같아?"

"어~"

"왜 그런 것 같아?"

"아빠가 화를 자주 내서"


소자를 실족하게 하면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좋다더니

내가 소자를 너무 자주 힘들게 했네


노력한다고 했는데..

아빠가 많이 부족했다 

더 노력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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