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도움되는 상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쩌다 마주친 상황 마지막 시간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던 상황들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셨나요?
레이싱에서만 오버스티어나 언더스티어가
사용되는 단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실제로는 드라이빙 중에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생각해 둘 필요가 있어요
그럼, 이제 시작할께요
1. 수막현상
여름철 자주 내리는 비로 운전이 많이 힘드시죠?
특히 수막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을 지날때면
차량 컨트롤이 안되는 아찔한 경험을 하신 적 있을거에요
수막현상이란 물이 고인 도로를 고속주행하게되면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어
자동차가 물 위를 미끄러지는 현상을 말해요
관성때문에 앞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다행히도 네바퀴 중 다른 곳이 그립력이 살아있기에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고, 핸들링이 가능한거에요
물이 고인 곳을 지나가도 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착각
앞바퀴가 물을 미처 다 걷어내지 못하고
뒷바퀴까지 수막현상을 만나게 된다면
그보다 아찔한 순간이 또 있을까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와이퍼로도 확보할 수 있는
시야의 한계가 있기에 충분히 감속주행해야 되요
특히 주행 중에는 주의깊게 도로를 주시하며
물이 고인 곳을 피하거나 더 감속주행 해야하지만
그 전에 타이어의 트레드가 충분한지 확인하셔야되요
(타이어에 100원 동전 놓고 갓모양 확인하는 거 아시죠?)
타이어의 트레드가 충분하게 남아 있어야
물의 빠른 배출로 그립력을 확보할 수 있고
가장 안전한 운전 방법이라는 것 명심하세요
막 웅덩이 밟아서 물 사방으로 크게 튀고
하는 거 재밌는거 아니에요
2. 눈, 빙판, 블랙아이스
비와 더불어 운전하기 가장 힘든 환경 눈
눈이 내린 도로는 백번 얘기해도 부족할 정도로 위험해요
눈이 처음 쌓여 소복소복해진 곳은 그나마 괜찮아요
그냥 천천히 지나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눈이 밟히고 뭉쳐지고 녹았다가 다시 얼게되면
빙판으로 바뀌게 되고, 이제부터는 천천히도 위험해져요
가장 위험한 건 얼었는지도 모르게 생긴 블랙 아이스에요
블랙아이스는 도로표면에 얼음이 형성되는 것으로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방심하기 쉽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가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에요
빙판길에서 괜찮은 자동차는 없어요
더욱이 후륜구동 기반, 뒤쪽으로 무게중심이 많을수록
눈이 내린 날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게 좋아요
운행을 해야 한다면 꼭 윈터타이어를 장착해야되요
겨울철 눈내린 날 사고 비율은 평상시 대비 41% 증가하고
눈이 2Cm 이상 내렸을 때 75%로 급증한다고 해요
윈터타이어 장착만으로 빙판길 제동력은 20%↑
얼어붙은 도로에서 그립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타이어 구매 비용이 사고 피해복구보다 싸요
한적한 곳에서 설원 드리프트를 하겠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도로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만 움직여야 한다는 거
당연하지만 항상 명심해야 해요
윈터타이어가 일반타이어 보다 조금 더 비싸고
한철만 사용한다고 아까워하지 마세요
이전까지는 국산차(전륜구동)의 비중이 높아
판매량이 적어 윈터타이어의 단가가 높았지만
수입차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윈터타이어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에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아요
더불어 한번사면 3~4년은 사용할 수 있고
구매한 타이어샵에서 보관과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계절에 맞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3. 피쉬테일 현상
한번 시작하면 이리저리 휘청거리다가
가드레일이나 중앙분리대, 다른 자동차에 부딪혀
인명피해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피쉬테일 현상이에요
물고기의 꼬리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처럼
자동차의 뒷부분이 흔들거리다가
대부분 사고로 이어지는 피쉬테일 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무시무시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금호타이어에서 포스팅한 내용에 따르면
첫째, 고속으로 주행하는 도중 갑작스러운 이동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방향 이동을 할 때도
피쉬테일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타이어 공기압이 낮거나 마모가 심해
그립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넷째, 트렁크에 무거운 짐이 실려 있고 이것이 움직이며
좌우 무게 방향이 바뀔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만들어 놓은 무게 밸런스가 붕괴되거나
고속에서의 급격한 방향 변경, 타이어 상태 이상 등
자동차가 정상 컨디션이 아닐 때 나타날 수 있어요
무리한 고속주행을 삼가하고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하며
급격하거나 연속된 차선 변경을 하지 않는다면
피쉬테일 현상은 높은 확률로 막을 수 있어요
주기적인 점검은 큰 사고를 아주 적은 돈과 시간으로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타이어의 상태는 운전자에게 움직임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고,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신뢰관계를 만들어줘요
여러분은 위험상황, 돌발상황에 마주했을 때
내 차를 얼마나 조작할 수 있으신가요?
언제나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신뢰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먼저 내 차와 타이어의 상태를 체크하고
공터나 서킷,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서
자동차의 한계와 돌발상황 대응방법 등을
교육받는게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한 말이지만
안전운전, 방어운전, 흐름운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하루하루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