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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익 Nov 03. 2024

중간고사 막바지 ^^;

앞으로 과제 세 개만 더 하면 이 시험지옥이 끝날 것 같다.

물론 그 세 개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지만.. 흑..


화요일엔 선배 현지랑 인호와 다큐 후반작업을 했다.

아쉽게도 그 편집본 대신 이전 라테가 만든 것으로 발표를 했지만...

 늘 많은 가르침을 주는 친구들이다.

더불어 라테를 친구, 동료로 생각한다는 말에 눈물 찍...ㅎㅎ

인호는 롤케이크를 사 왔는데 

라테가 어르신이라 롤케이크인가 하며 웃픈 미소가 감도는 라테 ㅎㅎㅎ


오피스텔이 너무 추워서 금요일, 집에 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딸과 남편이 각각 코로나 , 독감에 걸려서 오지 말라고 한다.ㅜㅜ

옮기라도 하면 시험 나락 가는 거니까. ㅠㅠ

올드보이 오대수도 아닌 것이 ㅋ

자취방에 금요일부터 감금된 라테..

앙증맞은 여대생의 방이 아닌 

뭔가 을씨년스러운 노여대생의 방? 
그 와중에 창가의 노란 장미꽃....


며칠 전 같은 학년에 다니는 선배 예진이가 

작업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해서 약속을 잡았었다.


길 건너  돈가스 집 앞에서  노란 꽃다발을 불쑥 내미는 예진이

리액션 고장을 일으킨 라테. 

공개적인 장소에서 꽃다발을 받은 기억이...

음.. 남편과 연애할 때 이후 처음이라 ㅠㅠ


라테를 위해 ; 노란 장미꽃다발을 준비한 그 마음씨가

어찌 그리 예쁜가... 싶어. 눈물 날뻔한 라테..

서로의 작업을 보여주면서 피드백도 주고받고

예진이는 참 속이 꽉 찬 멋진 친구였다.

디지털툴은 전문가급이라 필요하면 언제든 부르시라는 말에 이차 눈물 ㅋ

노란 장미꽃이 방안을 환하게 밝혀주니 따스한 기운이 넘쳐흐른다...

또 밀린 과제를 한다. 


늦은 밤에

같은 건물 위층 사는 윤주가 가지볶음을 만들었다고  보리밥이랑  챙겨 왔다.

언니 먹이러 왔다고.^^


밥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데 자정쯤 이번엔 3학년 동기 하연에게 전화가 온다.

고민상담을 하고 싶다고.. 한 시간 정도 통화를 했다.

이번 학기는 유독  찾아주는 친구들이 많아 행복한 라테...

하지만  졸립긴 졸립다 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이틀 만에 다 먹은 윤주의 가지볶음 ^^;



아 ㅠ 나이 많은 내가 해먹여야하는데...


시험 끝나면 없는 솜씨지만 맛있는 밥을 대접해야겟다^^

라테는 학교 공부도, 살아가는 법도, 친구를 사랑하는  법까지도..

 z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배운다...


주말 아침...

밀린 비평 중간과제를 하면서.. 

또 이렇게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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