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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알

by 한영옥

엉엉 운다
나는 못한다고
왜 나는 못하냐고
힘겹게 다 마치고 나서야 눈물을 훔친다

마음을 다 잡아
나를 위로한다

손에 상장들고 기뻐하는 나를 상상해본다.

다양한 색 가지고 있는 알처럼
너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사람이란다


걱정마
다 할 수 없어도 괜찮으닌깐
그래도 넌 소중하고 찬란하닌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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