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꿈을 꾸었다. 그 꿈안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편씩 글을 썼고 글을 쓰는 동안 , 내 글을 읽는 것도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것도 모두 즐거웠다. 공저를 이끄신 분들의(밤호수님,하늘혼님,하루마음님, 어부님) 노고가 있었기에 촌놈에 탑승하기 쉬웠다. 워낙 글을 잘 쓰시고 능력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나의 성장을 이루었다. 새벽꽃님, 힐링튜터님, 캐리소님, 루미님 자신들만의 색깔로 다듬어진 글과 지금은 다시 들쳐보기 낯부끄러운 내 글이 합쳐졌다. 도서출판 이곳의 센스있는 대표님의 디자인으로 에세이집 촌놈 (집, 이야기를 품다) 이 세상에 나왔다.
표지도 디자인도 내용의 글씨도 색채도 모두 마음에 든다. 목차를 보니 내용도 탄탄한 것 같아 어디 내놓아도 빛이 난다.
내가 촌놈인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 계속 촌놈이고 싶은 마음
표지에 사인도 해보고
한껏 자랑도 해보고
글귀를 다시 곱씹어 보기도 한다.
뿌듯한 성장을 이룬 시간들,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들, 꿈속의 여정이 끝을 맺는다.
함께 고생한 고진나 클럽, 임수진 작가님, 이곳 대표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수고 넘 많으셨어요 ^^ 함께 이루어낸 작품 <촌놈> (집, 이야기를 품다) 이것을 품고 나의 꿈꾼 시간도 마무리를 짓는다. 작년 8월 부터였으니 약 1년정도 공저 준비 기간에 올라왔던 감정들과 생각들, 나를 알아갔고 여전한 나를 알게 된 시간들, 변화할 것 같던 나는 그대로 나였다. 지금의 나, 아직도 서툴고 힘들고 서럽고 그러다가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은 여전히 촌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