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by 길을 걷다가

살다 보면 버거울 때가 있다.

아무 이유 없이 막막해지고,

두려운 마음이 고개를 든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버리고

불안함이 나를 감싼다.

그럴 때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는 주문이 있다.

"두려워 말자. 어차피 지나가는 한바탕 꿈이다"

그러면 나는

음악의 바다로 천천히 몸을 던진다.

말도, 생각도 닿지 않는 곳.

심연을 알 수 없는

순수의 바닷속으로

그리고 심연의 바닷속에서

상처받지 않는 태초의 마음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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