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감사한 사람이 있다.
보잘것없고 허름한 나를 생각하고 연모했던 그 사람.
나는 검푸른 강물에 한참 동안 머리를 처 박는다.
아무리 흔들어도 부끄럼움이 벗겨지지 않는다.
마음이 아프다.
마음을 강물에 풀어헤쳐 보낸다.
깊은 심연의 강물 위로
숨죽인 바람이 휭 지나간다.
숲길을 걷는다.
어스름 산그늘이 해걸음에 뚝 떨어져 있다.
멍하니 노을 진 하늘을 바라본다.
마음이 시리다.
내가 어찌 감히 그대를 사랑할 수 있겠소이까?
그대는 나의 여신입니다.
나는 가만히 그대를 바라봐 보는 것으로 족한 삶을 선택하겠소.
부디 날 무시하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구려.
고귀한 그대여!
난 소리 없는 강물 되어 감히 그대를 천천히 맴돌며 그대 곁을 휘돌아 가겠소.
오늘은 제21 대 대선 선거일이다.
전조가 좋은가?
다행히 날은 맑고 프르다.
선거를 마치고 주변 운동장을 걷고 술안주 몇 가지 챙겨 백홈 한다.
오늘 같은 날 공연히 친구 놈들 만났다가 말싸움하기 십상이다.
혼자 조용히 자축하기로 했다.
희망이 보이나요?
하반기 시작되고 뭔가 새로운 변화를 마음먹어 봅니다.
나에게 좀 더 집중해야 겠지요.
오후도 잘 보내 봅시다. ^^
https://youtu.be/aX_JXhQUOSg?si=zHZ4G_ZRQ17oyP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