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간다고?

by 길을 걷다가

비가 오려면 오지

뭘 그리 꿈틀대니

명색이 장마란 놈이...


화끈하게 작렬하다

간 놈이 어디 한둘이랴.

미적찌근하지만 그냥 참아 넘긴다.


어느새 6월이 간다고?

세월의 강물엔

지난 날 꽃잎이 허튼 언약되어 지천으로 흘러간다.


아직 반은 남았잖아

저만큼 수국이가 위로하고

달맞이꽃도 방끗 웃는다.




오랜만에 오전 숲 속 걷기를 해보네요.

안개비가 자욱한 숲 속은 언제나 그렇듯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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