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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곰돌이 Feb 01. 2023

세상은 변하고 나도 변하고 주변도 변한다.(1.14)

2023년 1월의 어느 날.

1.14(토)



전날에 술을 마셨어도 수영은 멈출 수 없다.


SWIM IS NEVER STOP!



어머님이 끓여놓은 정말 맛있었던 대구탕!


덕분에 집 나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왔다.


너무 맛있어서 세 그릇이나 먹음.



그리고 눈물을 머금고 토스카와 완전한 작별의 마음을 정리하고 임팔라 계약을 하러 갔다.


중간중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으로 나의 10년을 책임져줄 새로운 차가 생겼다.


잘한 결정인지 수만 번 속으로 되물어봤지만 계약서를 쓰는 와중에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집 근처 정비소에서 간단하게 차 점검을 마치고(이상 없음!) 숨인 카페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우리를 보자마자 인스타로 사고 소식을 접한 사장님이 교통사고 괜찮은지 먼저 물어봐 주었고, 사장과 단골손님의 유대감을 느끼며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받았다.


지현이가 좋아하는 숨인 피칸 초코칩을 두 개나 시키고 우리는 잠시 여유를 즐겼다.



새 차 주행에 익숙해질 겸 지현이가 내일 우리 부모님이 오시는데 성심당 빵을 사드리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씨에 DCC 성심당으로 향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저 멀리 주차를 해두고 성심당에 들어섰는데 입장 줄이 따로 있었고 계신 줄도 따로 있었고 완전 사람이 미어터지고 있었다.


힘겹게 빵을 사고 나왔다.


지현이의 따뜻한 선물에 아빠 엄마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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