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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동을 그릵다
하늘과 맞다은 곳까지 오른다는 것은 꿈의 일종이다. 땀이 배이고 숨이 거칠어질 질수록 쾌감은 짙어지고, 때론 달콤하다. 그것이 언덕의 매력임을 올라본 사람은 안다. 도시의 맨 위. 언덕의 높이는 변함이 없어도 사람들의 꿈은 늘 변한다. 그리하여 매일 오르내리는 발걸음은 가볍기까지 하다.
건축가 / 화가 /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