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안개에 갇히다

by 이종민


당분간 이런 모습이 일상이 되지 싶다. 마치 실눈을 뜨고 사물을 관찰할 때, 오히려 그 사물의 본질이 더 진실되게 다가오듯이. 경계가 허물어진 도시가 어제보다 따듯하다. 당분간 지속될 장마. 지루하더라도 이런 맛 쯤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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