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나무 무슨 나무 사탕나무 만들기

by 펀펀뻔뻔맘

딸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 정류장에서 수업을 가려고 버스를 기다릴때마다 묻는게 있었다

"엄마 왜 나무가 노란색이야?저건 왜 빨강이야?"

"엄마 왜 나뭇잎이 없어?"

"엄마 왜 연두색으로 나무가 바뀌는거야?"

매번 최대한 친절하고 쉽게 계절의 변화를 이야기해 주다 아이가 좀 더 쉽게 나무의 변화를 알게 해 주려고 나무 만들기 놀이를 했다


먼저 준비물은

전지 한 장 (전지가 없을때 스케치북을 이어 붙여 놀이를 진행 하기도 했다)

롤러(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되고 가까운 문구점에 가도 구입가)

색종이.물감.막대사탕.뿅뿅이


먼저 롤러를 탐색해 본 다

동그랗고 데구르르 구르며 폭신하다는 느낌도 말해본 후 물감 묻혀 전지에 나무를 표현한다

롤러로 먼저 나무를 표현하며 겨울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그 다음

뿅뿅이에 연두색 물감을 묻혀 나무에 콕콕 찍어본다

-아마 손재주가 좋은분들은 뿅뿅이를 막대에 붙여 찍기놀이를 할 것이다

난.. 손재주도 없고 아이랑 노는거 주목적이기도 하고 귀찮...다 푸하하하하

그리고 아이와 봄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본다

색종이를 꽃모양으로 오리고 나무에 붙인다

잘 붙게 하려면 물에 살짝 담근 후 붙이면 된다

하지만 물감이 덜 말라있어 생략하고 붙여도 잘붙는다

꽃이 피는 걸 표현하면서 꽃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게 되는것 벌과 나비의

눈에 잘 띠어야해 초록꽃이 아닌 분홍.노랑.빨강등

여러 색이며 향기도 난다는 것

암술과 수술이 있다는 것 정도를 이야기 했다

놀이 후 자연관찰 책에서 식물.나무.꽃을 찾아 읽어보았다

꽃을 어느 정도 붙이면 아이에게 열매를 맺어야 하니 꽃을 떼아달라고 한다


딸 아이는 꽃이 아프다며 떼어내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꽃이 있던자리에 꽃이 떨어져야 사탕이 열린다고 하니까 동심은 사라지고 식탐과 식욕이

딸아이를 지배 했다

모든 꽃을 다 따을거라며 흥분한 아이를 진정시켜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준비한 막대사탕을 놓아 열매가 열리는 여름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는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을 이야기하고 맘에 드는 사탕 하나만 따오게 한다

뭐...

하나만 따보자고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아이는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농부가 빙의되어 손에는 이미 사탕이 한가득이였다


아이와 앉아 사탕을 하나씩 먹으며 봄.여름.가을.겨울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젊었을때는 동남아처럼 여름만 있었음 했다

옷 값도 싸고 놀러가기도 좋고 해도 늦게지고..

나이가 들면서

4계절이 있다는게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인지 느끼고 있다

내 딸도 각기 개성을 지닌 봄.여름.가을.겨울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다


그 역시 매 계절을 같이 느끼고 보고 경험해줘야하는 부모의 몫이기도 한 다는 것도

잊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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