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맛나 분식 운영 계획

by 잡귀채신

https://brunch.co.kr/@hoonius/952


먼저 저의 손을 걱정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 말씀 전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너무 너무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심하게 다친 것은 아니고요. 화장실 문에 손가락이 끼었어요.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의 음성 인식으로 씁니다.

입력하는 인터페이스가 달라지니 뭔가 생각 정리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은 글이 있어서
너무 잘 읽었다는 자국을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사족처럼 미래 분식집 경영에 대한 저의 꿈과 포부 또 아래에 첨부해 봅니다. 원 글 쓰신 김경훈 작가님에 대한 리스펙입니다. 짝짝짝




미래 2040년쯤,

나는 <사람 맛나 분식>을 개업 할 거다.

간판은 좀 너절하게 간지내고,

같은 메뉴여도 그날그날 조금씩 맛이 다를 것이다.

겨울에는 귤 서비스, 여름에는 수박 서비스 줄..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을 것이다.

서빙하는 몸값 높은 사람 알바생들은 가끔 띠꺼운 표정으로 손님 말 못 알아 먹기도 하고

그래서 고갱님 화딱지 내고 아드레날린 폭발시켜 간만에 혈색 돌게 해 줄거다.

깔끔 친절 매너로 무장한 무균실 같은 봇들 사이에서 질식할 것 같다는 사람들이 SOS 하며 찾게 될 것.

그 분들께 약간은 불안정하고 위태위태 한 맛과 서비스를 보장 할 거다. 옛날에는 손님한테 욕도 하고 주먹질도 하고 그랬어- 추억하면서 숟가락에 붙은 고춧가루를 손톱으로 떼 드릴거다.

컴퓨팅 파워 매끈 짱짱 인공지능 로봇들은 족구하라그래. 이럼서. 주문도 안한 아밀라아제 추가해 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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