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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OB Jun 02. 2018

시차

같은 시간에도 어쩌면 우리는


내가 그대에게 전부였을때

그대는 나의 전부일 수 없었고

그대가 나에게 전부가 되었을때

돌아보니 그대는 내 곁에 없었다.


끝난 사랑도 끝난것이 아님을 깨달았을때

사랑에도 시차가 있음을,

사랑을 지켜나가는데에는

그 시차를 줄여나가는것이 중요함을 알았다.


같은 시간에도 어쩌면 우리는

다른 온도로 다른 계절을 살았던 것일까.

그대도 나만큼 아팠을까.


지나간 계절이 다시 돌아오듯이

시간이 흘러흘러

다시함께일 수 있을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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