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함께 탄 버스 안에서
둘 만의 이야기로 속삭이고
아무도 없는 곳에 내려
팔을 내어준 채로
잠든 너를 바라보다가
바라보다가
꿈에서 깬다.
낡은 흑백영화처럼
뚝뚝 끊어지는 우리의 지난날들
그 안에서 헤메다가
슬프게 깨어나는 아침이 반복된다.
밤이 되면 두려운 것은
다시 꿈 꾸기 때문일까
아니면 결국
꿈에서 깨야 하기 때문일까.
JACOBSPHOTOGRAPHY
INSTAGRAM: @jacobsfoto
아날로그 감성의 디지털 포토그래퍼. 19년 5월부터 부다페스트에서 살며 여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