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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대관령_삼양목장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60대부부 #삼양목장 #대관령
여행 속 이야기를 사진으로 남기고, 소소하게 글로 기록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