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더위를 피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를 시작하였다.
선글라스, 썬크림, 양산, 생수, 창 넓은 모자, 편한 복장과 운동화도 준비하였다.
하지만 작렬하는 햇살은 몇 번을 덧칠한 썬크림이 무색할 정도로 뜨겁다 못해 따가웠다.
이내 등줄기를 타고 땀이 흘러 내렸고 목구멍으로는 시원한 생수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갈망하게 만들었다.
양산은 어느새 들고 다니기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었고 창 넓은 모자는 머리 밑으로 차오르는 땀을 식히고자 벗어 던졌다.
장시간의 비행, 습하고 뜨거운 태양은 낯선 이방인을 금새 힘들고 지치게 만들었지만...
아드리아해의 새파란 물빛과 구시가지의 붉은 지붕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눈과 마음을 호강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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