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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에서
걷고 오르다 보면 다다를 수 있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닿기 힘든 곳,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풍경
시시때때로 변하는 구름과
지난 밤 내려 하얗게 쌓인 눈밭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겨울 산행은 춥고 힘들다고 기피하던 아내가
덕분에 겨울 산행의 묘미를 알아 버렸다.
작년 저도 눈 내린 한라산에 다녀왔더랬죠..
그 느낌 조금이나마 알기에..
너무도 아름다운 새로운 외딴 세상이 있더군요..그곳엔...
정상을 찍지는 못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