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할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다.
하루에 글 한 편씩 쓰기로 했지만, 여간 쉽지 않다.
내 머릿속 생각을 글로 드러내고,
그 글을 다시 내가 읽으면서 나를 파악하는 일.
이 모든 것은 훈련이자,
살아 있는 삶을 향해 나를 움직이는 힘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 내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나는 나를 키우는 일을 절대 뒤로 미루지 않기로 했다.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먼저 해야 하는 일부터 해보는 것.
시간이 단 1시간뿐이라면
압축해서 쓰고,
압축해서 움직인다.
내가 그냥 흘려보낸 시간이 있다면
그 자책은 흘러 보내고
앞으로의 시간에 집중해서
그렇게 오늘도 나를 흔들어 깨운다.
압축해서 트레이닝한다는 건,
온전히 집중해 한계를 건드리는 것.
시작 전에 몇 km를 뛸지 정하고 그냥 달린다.
생각보다 쉬우면 더 가는 것이고
힘들더라도 끝마쳐본다.
그렇게 자신과의 신뢰를 쌓는다.
압축 트레이닝으로 가장 만만한 건
달리기만 한 것이 없다.
모두가 달리는 법을 알게 되면 좋겠다.
제대로 달리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더 믿게 되고,
조심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강해질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