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글쓰기
바쁘게 살면 불안에서 벗어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스며든 불안은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았다. 살아도 죽은 상태의 좀비처럼 맹렬히 전진했다. 남들보다 적게 자고 남들보다 많은 성과를 거두려 애썼다. (중략) 어느 순간부터 무엇을 위해 이토록 열심히 달리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조급함에 쫓겨 점점 더 스스로를 몰아세웠다.
- 제이드인엑스 여행 에세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도 행복할까요?’ 中
더는 불안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밝은 미소와 인사를 건넬 줄 안다. 그리고 그런 시간과 웃음이 다시 행복으로 되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 이젠 스스로 믿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도 어디서든 충분히 행복할 사람이라고.
- 제이드인엑스 여행 에세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도 행복할까요?’ 中
사실 사람들은 대부분 질문을 해야 하는지도 몰라.
질문이라는 거 자체가 그다지 관심 가질 만한 내용은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