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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ud daddy Sep 05. 2018

#4. HR 채용 - 신입사원 입사 전략

 공채(신입사원) 채용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취업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주제입니다. (* 전형적인 글에 책임 안 지려는 발 빼기 전략, 밑밥 깔기, 꼼수 맞습니다.) 그리고 브런치에 이미 채용과 관련된 좋은 글이 많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하는 글도 많죠. 그래서 공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머뭇거집니다. 혹여 본 글을 읽는 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전반적인 공채 전략보다는 그나마 제가 경험하고 있는 'HR팀의 입사’로 주제를 국한시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출처 : 모비인사이드 및 브런치(* 워킹대디will - 6. 위계 조직과 역할 조직)



HR팀에 왜...? 굳이...? 반드시...?

 HR팀에 지원하시려는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HR팀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 사실 다른 팀들도 다 그렇죠. 회사 생활은 다 녹녹지 않습니다.) '사람을 좋아해서', 'Active 한 일을 좋아해서', 'HR이 기업에서 가장 중요해서' 등등  지원 동기가 다양하겠지만, 인사도 책상에 10시간씩 의미를 찾기 어려운 숫자만 볼 때도 많습니다. (* 다시 한번 말리고 싶은 마음) 그래도 HR이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함께 고민해봅시다.




#1. 채용 전략 수립하기

 HR팀은 채용 규모 자체가 적습니다. 대규모 공개채용에도 HR 포지션 1명 혹은 없는 기업도 허다합니다. 공고를 클릭하기 떨릴 때도 있습니다.

설령 모집하더라도 HR팀은 모든 전공이 지원 가능합니다. (* 상경계나 심리학 전공을 우대한다고 하지만 말이죠) 마케팅, 회계, 법무만큼의(혹은 더 엄청난) 혈투를 예상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제가 취업할 때도 HR팀에 입사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전략은 등급 나누기였습니다.


※ Summary

 * A : 인사팀 공고 O, 입사 의지 O

 * B : 인사팀 공고 O, 입사 의지 X / 인사팀 공고 X, 입사 의지 O

 * C : 인사팀 공고 X, 입사 의지 X, 입사 가능성 희박


 A는 전력투구입니다. 냉수라도 떠놓고 입사의지를 불태워야 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서류 전형부터 면접에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고 임해야 합니다. 채용설명회, 기업 조사 등에 할 수 있는 온 정성을 쏟아야합니다. (* A가 최종 합격에서 겹치면?이라는 질문은 책상 서랍 속에 꼬깃꼬깃 접어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B는 상대적 우선순위는 낮지만, 합격 시 입사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다만, 저는 B에 너무 많은 기업을 선정하여, A에 무리가지 않는 수준으로 기업을 선정하면 좋습니다.

 (* 만약 그룹 B 기업에 합격한다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취업난에도 못 먹어도 GO인지 말이죠. 추후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C를 말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C에 관한 건 100% 현실적인 조언이지만, 다른 지원자에게 불합격이라는 엄청난 피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소위, 묻지 마 지원이기 때문이죠. 채용 담당자 입장에선 많은 비용, 노력, 정성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이죠.

 그럼에도 C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입사 가능성 - C라고 생각하더라도 면접 이후 입사 의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현실적 조언 - 최근 채용시장을 고려해 볼 때, 가능한 모든 기회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제가 만나는 취준생들이 200~300개의 자소서를 쓰는 현실이니까요.


 그럼, 다시 돌아와 C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C는 HR팀을 뽑지도 않고,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입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희박한 기업도 포함됩니다. C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면접 기회를 최대한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물론 면접 기회가 생기면 최선을 다 해 불태워야 하죠.)



 #1-2. 왜? A/B/C냐?

 먼저, A/B/C를 나누는 것은 궁극적으로 A기업에 취업하기 위함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 서류전형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 (* 우선순위에 따른 자원 최적화)

- 다양한/다수의 면접 기회를 확보를 통한 합격가능성 제고(* 모의 면접과 실제 면접의 차이는 큽니다. 경험이 많을수록 다양한 질문에, 압박에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입니다.

 특히, HR팀처럼 아주 좁은 채용 과정을 통과하려면 가지고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 첫 면접에 원하는 기업의 HR팀에 입사하면 위의 전략이 전혀 쓸모없을 수 있습니다만, 본 글은 그런 엄청난 지원자를 위한 글은 아닙니다.) 다음 글부터 서류전형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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