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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by 재비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헷갈릴 때가 있다.


니가 좋았던 건지,

너를 좋아하던 내 모습이 좋았던 건지,

우리가 같이 보냈던 모습이 좋았던 건지

그 시간들이 좋았던 건지,

그날이어서 좋았던 건지.


전부 과거형이라,

무엇이 좋았으면 어때.

무엇을 그리워하면 어때.

그 기억으로 이렇게 살고 있으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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