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헷갈릴 때가 있다.
니가 좋았던 건지,
너를 좋아하던 내 모습이 좋았던 건지,
우리가 같이 보냈던 모습이 좋았던 건지
그 시간들이 좋았던 건지,
그날이어서 좋았던 건지.
전부 과거형이라,
무엇이 좋았으면 어때.
무엇을 그리워하면 어때.
그 기억으로 이렇게 살고 있으면 된거지.
이것 저것 관심 많은 제너럴 리스트. 깊고 좁게 한 우물을 팔 순 없지만 넓게 일궈서 비 맞는 면적 늘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