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신경 쓸 걸 그랬지. 한번 더 생각할 걸 그랬지.
아까 던진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잘못 삼켜서 목 한가운데 딱 걸린 생선가시처럼.
물을 잔뜩 마셔도, 밥 두 숟가락을 씹어서 삼켜보아도
빠지지 않는 아주 콕 박힌 생선가시처럼.
툭하고 뱉은 이후로 내내 마음에 걸리는 답답한 그 한마디.
아무리 큰 뜻이 없었더라도, 그저 편안하게 톡 던진 말이라지만,
때로는 그렇게 툭툭 던진 말들이 상처가 되는 법이지요.
일을 하다가도 멍하니.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생각을 하고,
회의실에서 자료를 넘기다가도 무심코.. 그 순간을 생각을 하게 되고,
화장실 창가에 멍하니 붙어서서 불편하고 따갑게 걸려 있는 그 말을 곱씹어 봅니다.
작다면 작고, 보통이라면 보통이고, 크다면 큰 말-한-마-디.
이미 뱉었기에 되삼켜지지도 않는 말들로 때로는 아립니다.
상대방이 받을 상처에, 내가 던진 무심한 칼날에.
우리들 때때로, 아무렇지 않게 던져 놓은 말들에 후회하지 않나요?
어쩌면 상대방이 상처받은 줄도 모르고 무심한 말들을 던지고 있진 않은지?
바쁜 일상 속에 순간적으로 생각을 거치지 않고 던져지는 말들에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 말들에 상처받지 말아요. 그대.
그리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상대방을 위한 따스한 마음으로 대화하는 우리가 됩시다.
퇴근 시간을 향해 달려가는 오늘 하루.
오늘도 수고했다고, 오늘도 참 잘했다고 토닥토닥. 자신을, 우리를 위로합니다.
따스한 말 한마다.
배려하는 말 한마디.
조금 더 신경 써서.. 전할 수 있도록, 닿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