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3] 문이 한 개인가요, 두 개인가요?

결정할 때 고려 One-way Door vs. Two-way Doo

살다 보면 여러 결정을 해야 하고, 그 결정을 할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선택 안을 놓고 그중에 선택하거나, 할지 말지를 선택하거나, 모두 시간, 비용, 사람, 에너지, 관계, 커리어, 미래 등등. 고려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 하나 더 하여 이 결정의 문이 한 개인지, 두 개인지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바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비즈니스 의사결정에서 사용한다는, 원 웨이 도어(one-way door)인지, 투 웨이 도어(two-way door)입니다.


1. 원 웨이 도어 (One-way Door): 되돌릴 수 없는 결정 또는 다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거나 비용이 막대하게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2. 투 웨이 도어 (Two-way Door): 되돌릴 수 있는 결정으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원상 복귀하거나 철회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A안과 B 안이 있을 때, 여러 다른 기준으로 A 안이 좋지만 원 웨이 도어이고, B안은 A안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지만 B안은 투 웨이 도어라면, B안을 먼저 선택해서 해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별로면, 빠르게 원복 해서 A안을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A안으로 처음부터 선택하면, 원복하고 B안을 시도하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A 안이나 B 안이나 실제로 경험해 보면 예상과 다를 수도 있고, 해봤을 때 만족감도 하기 전에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제 인생 많은 것들이, 원 웨이 도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알고 보니 투 웨이 도어인 게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를 퇴사하는 것은 원 웨이 도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가끔 퇴사 후 재입사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즉, 투 웨이 도어였던 거지요. 재입사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개인 입장에서나 회사 입장에서나 이미 기존 시스템을 많이 아는 사원이 돌아오니 빠르게 업무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결정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퇴사할 때는 뒤도 보지 않겠다 하지 말고, 잘 퇴사해야 합니다.


또 다른 예로, 제 경우에는 7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도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를 고민했습니다. 저 혼자 이동이 아니라 부인과 어린아이들까지 가족의 이동이고, 부인은 미국에서 할 수 없는 일인 데다가, 부모님 또는 친구와의 이별, 고물가, 영어의 불편함, 총기나 마약 등등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고민이 더 깊었습니다. 그때 미국행을 원 웨이 도어인지, 투 웨이 도어인지를 같이 고려했고, 결론적으로, '미국 가서 적응 못하고 별로면 한국 돌아오지' 하고, 투 웨이 도어로 생각하면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미국행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시려는 선택은 원 웨이 도어인가요? 투 웨이 도어인가요? 이것도 같이 고려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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