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클럽장데이
안국에 위치한 건물 지하에 층고가 꽤 높은 공간이 있었고 그 곳의 묘한 분위기 속에서 눈이 반짝이고 스스로 아우라를 뿜어내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즐거웠다. 각자의 소개와 중간중간 짧은 대화들이었지만 본인의 영역에서 점을 찍고 선을 이어나가고 색깔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라고 나는 그들을 기억한다.
비교적 최근에 합류하신 트리바리의 주영리더님과 잠깐 이야기나누는 동안 "수영대표의 알수없는 근자감이 어디서 실제로 근거했는지 오늘 클럽장 모임에서 클럽장님들을 보고 조금은 이해가 되는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매력적인 분들과 한달에 한번 책을 읽고 3시간 40분동안 이야기를 나눈지 8개월째. 평일 저녁에 약속을 잡을 때에는 한 번 더 고민해보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하고 생각하는게 요즘 내 생활 패턴인데, 트레바리는 내년 2020 시즌에도 함께 할 생각이다.
2020년 트레바리 절찬리 모집중입니다.
마감된 클럽들도 있지만 아직 재미난 클럽들이 잔뜩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