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시인은
시인이어서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매번 시인이 되기 위해 시를 쓴다 했습니다.
사람이
옳은 일을 하는 까닭도
이미 올바른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올바른 이가 되고자 함이겠지요.
선한 행동 또한
그가 본래 착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의 몸짓일 겁니다.
그러니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산다는 건, 순간마다 되어 가는 일.
오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갔나 돌아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