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 노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훈자까 Aug 14. 2024

규율이란 무엇인가

생각 노트 # 36

 일상생활에서 규율이란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만 하는 상대일 것이다. 대부분의 것들이 어떠한 확실한 결과를 검증해 내기 위해서 스스로 만들어낸다. 본인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면, 보통 타의적인 규율은 억압이 되기 때문이다.




 기계처럼 정한 규율에 군말 없이 따를 수 있다면 얼마나 계획적인 삶일까. 어제의 포부와 다짐이 오늘의 게으름과 싫증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포부 이전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냥 행동하라.", "Just do it"이라는 간결한 문장이 가지는 에는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뿐만 아니라 억지로 과정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강제력이 동반되어야만 한다.




 땅바닥에서 질질 끌려가는 와중 느끼는 감정적인 책임과 죄책감이 어제의 결과를 상기시키고 오늘의 눈동자에 불을 켜게 해 줄 것이다. 여기서 수반되는 육체적 피로는 당연시하게도, 괘념치 않아야 한다.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하루하루의 완성도를 착실히 쌓아가자.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규율은 스스로가 택한 족쇄이나 기폭제가 되어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바꾼 물줄기가 낙하한다고 한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