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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ORESQUE Oct 31. 2017

타인 안의 나, 내 안의 타인

퍼블리 리포트 두 번째, 자비 출판과 진 Zine



이렇게 생겼습니다.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고 싶은 방식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진 ZINE 입니다. 진을 처음 알게 된 건 자비 출판 리포트를 준비하면서 였습니다. 처음엔 일본의 독립 출판이 주제였지만 이내 일본에선 독립 출판이란 말 대신 자비 출판이란 말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곁에 진이란 미디어가 있다는 사실 역시 알게 되었습니다. 얼핏 동인지와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생김새를 보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동인지가 특정 장르의 문화를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장이라면 진은 보다 폭 넓은,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미디어입니다. 더불어 진은 보다 개방적입니다. 도쿄에서 진을 만들고 있는 남자 카나이 후유키는 '처음에는 혼자서 만드는 것이지만 만들다 보면 함께가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타인 안의 나, 내 안의 타인의 미디어입니다. 타인에서 나를 발견해나가는 요즘입니다. 


리포트 예약 구매 7일 남았습니다.

https://publy.co/project/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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