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을 시간으로 센다면...유료책방 '분끼츠'와 자리세 받는 '후즈쿠에
“책은 종이책이 아닌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분끼츠’처럼 공간적으로 ‘읽는 장소’를 제시하면, 거기 있는 시간이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는 것보다 재미있다는 무드가 형성돼요. 그런 장소에 대한 무드를 만드는 게 책의 유의성을 확장하는 일이라 느끼고, 우연히 만나는 음악처럼, 지금 이 시간이 좋다, 오늘 참 좋은 날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장소를 기획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분끼츠'를 나가면 바로 스마트폰을 켜겠지만(웃음) 근본적으로는 ‘좋은 시간을 지내고 싶다’, 그걸 어떤 형태로 만들어갈 것인가의 이야기라고 봐요.”-
소메야 타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