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덕분에 '운동의 참맛'을 느끼다

드라마 한 편이 바꿔놓은 ‘살과 근육’의 경계

by 류재민

책 한 권이 사람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수단으로 책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데는 심리적 변화만큼, 신체적 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운동에 재미 붙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운동에 빠지게 만든 건, 다름 아닌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인데요. 거기 주인공인 배우 남궁민(한지혁 분)의 몸이 엄청납니다.


직전 드라마 때와 비교해 보니, 비주얼이 확 달라졌습니다. 무진장 ‘벌크업’을 했더라고요. 항간에 스테로이드 복용설이 돌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의 결과물이라는 것으로 확인됐지요.

2021년 9월 17일 MBC <나 혼자 산다> 남궁민 편.

남궁민은 배역 소화를 위해 8개월 만에 체중을 10kg 이상 증량했다고 합니다. 강도 높은 액션 연기 준비도 했다는데요. MBC <나 혼자 산다>에 본 일상에서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밀가루는 전혀 먹지 않고 닭가슴살과 고구마 같은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식단을 조절했습니다. 또 새벽 3시까지 촬영을 하고 들어왔어도, 다음날 운동을 빼먹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남궁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착한 외모에 목소리 좋은 배우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사나이’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자기 직업에 애정을 갖고, 시청자를 위해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려는 배우로서 노력에 존경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남궁민에 美쳐 헬스장을 다니고, 거액을 들여 집에 스피닝을 들여놓은 이유입니다.

거들떠보지 않던 풀때기를 입에 대기 시작했고요. 운동 중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가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에센셜 아미노’를 마십니다.

저도 남궁민, 아니 남궁재민에 도전합니다.
혹시 알아요? 저도 8개월 뒤에 '몸짱'이 돼 있을지. ㅋ

‘왕(王)’자까진 안 바랍니다. ‘삼(三)’자라도 생기면 다행입니다. 바디 프로필도 안 바랍니다. 비겁했던 어깨가 ‘깡패’로 변신하고, 풍만했던 배가 쑥쑥 들어가는 걸 보며 셀카라도 찍으면 족합니다.


긍정적인 효과는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프던 허리가 많이 나아지고, 혈당 관리도 잘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혁신과 변화 아닐까요? 몸이 튼튼해야 일할 때 긍정의 에너지가 마구마구 샘솟을 테니까요. 오늘은 또 한지혁이 어떤 스펙터클하고 서스펜스 한 연기와 액션을 보여줄지 본방사수!!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150억이나 들여 만들었다는 드라마가 총 12부작입니다. 오늘 저녁 6회가 방송되니까 절반이 지난 셈입니다.


3주 뒤 끝난다는 건데요. 제 의지와 투지도 드라마와 함께 끝나지 않을까 걱정 만발입니다. ‘운동의 참맛’을 언제까지 맛볼 수 있을까요? 때려치울 때 치더라도 지금 순간만큼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이가탄 싶습니다.


혹시 압니까, ‘남궁재민’ ‘류지혁’ ‘남(男) 재민’이라는 별명이 생길지. 전설의 보디빌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그랬다죠. “인간의 육체에 완벽이란 없다. 끝없이 노력하라.” 이런 말도 했다죠. “간단해요. 흔들리면 지방입니다.”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음악 공유합니다. 모두 '몸짱' 되세요~~~

영상출처: 헬스 음악, 헬스장 음악, 운동자극 노래, 운동, 최고의 운동 음악 믹스, 운동 동기부여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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