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재 진화 중 숨진 소방관 영결식을 보며
늘 그랬듯이 우리는 그곳에 갔습니다. 그러나 그날 우리의 동료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2022년 1월 8일 채준영 송탄소방서 소방교 조사(弔詞) 중
이번 사고 역시 부주의가 겹쳐 빚은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다량의 보온재와 산소통 등 가연성 물질이 가득한 공사장에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 진압 인력을 투입한 것 자체가 위험한 결정이었습니다.
이 공사장은 1년여 전에도 천장 골격이 무너져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던 곳입니다. 그런데도 기초 골조 공사가 완료됐다는 이유로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진 것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안전을 위해 겨울에는 특히 야간작업을 하지 않는 관행을 무시한 것도 문제입니다. 2년 전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노동자 38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후에도 대형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2022년 1월 8일 <안타까운 순직 언제까지… 더 이상의 희생 막아야> 보도 중
“문 대통령은 이흥교 소방청장에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으며,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 공사 현장의 위험 물질 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 관련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서면 브리핑 (202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