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이주 여성들의 독립운동
이 이야기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엄마 아빠가 내게 해 준 이야기지. 무려 100년도 전에 일어난 일이야. 미래에 남편이 될 사람의 사진 한 장을 들고 한국을 떠나 이곳 하와이까지 온 여인들이 있었어. 그녀들을 ‘사진 신부’라고 불렀지. –사진 신부 고(故) 이희경의 딸 ‘에스더 권’
100년도 더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군. 이것은 용감함과 용기, 열정, 나라를 향한 사랑, 그리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더 좋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지. 내가 말해 준 이 이야기가 그리고 그들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이 되기를. 누구도 이 여성들의 용기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네. -고(故) 이희경의 딸 ‘에스더 권’
하와이에서 한인공동체를 일구고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은 사진 신부들이 있어 가능했다. 그래서 사진 신부에 대해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은 한국 이민사의 시작이자 뿌리이다. 사진 신부 이희경의 딸 에스더 권은 지금은 잊혀진 사진 신부들의 용기를 기억해 달라는 마지막 말로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2022년 8월 19일, 일요신문, <‘다큐 온’ 꿈 찾아 하와이 찾았던 사진 신부들, 기대와는 달랐던 그들의 삶>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