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분향소 조문만 하면 애도인가
“‘진정한 애도’란 죽음과 고통의 원인을 조명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함께(with)’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는다. 그 고통을 야기한 원인과 책임의 소재를 다층적으로 조명하면서 ‘비판적 문제 제기’를 동시에 수반해야 한다.”
김씨의 스마트워치에 남은 통화목록을 보면 김씨는 당일 오후 10시41분 곧바로 112에 전화했다. 김씨에 따르면 전화를 받은 경찰은 “무슨 일이신데요. 건물 뭐가 보이세요?”라고 물었고, 김씨는 눈앞에 보이는 간판 상호명을 알려줬다. 그랬더니 경찰은 “또 다른 건물은 안 보이세요?” 물었고, 김씨는 “안 보인다. 모르겠다. 여기는 뭐가 뭔지 모르겠고 그냥 빨리 와주세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경찰이 “이따 다시 전화드릴게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김씨는 “경찰은 사태 파악도 안 된 것 같았고 너무 안일한 태도로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2022년 11월 3일, 경향신문, <첫 신고 이후 30분 지났는데···구조요청에 112 상황실 “무슨 일이신데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