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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꾼 Jun 23. 2022

감사한 요가 생활

요가해요.

수요일은 항상 바쁜 날인데, 감사한 일이 많아서 몇 자 적어본다. 




감사한 일 1 >

수업 시작하고 얼마 안돼 한 회원님이 급하게 나갔고 돌아오지 않았다.

이유는 매트를 깔고 호흡을 하다 보니 행사 스케줄이 떠올라 급히 자리를 빠져나간 것. 

이를 깜빡하고 요가를 하러 온 것이다.


이 일 때문에 사과하시려고 커피와 쿠키를 사들고 찾아왔다. 

지난 수업 때 아무 말 없이 급히 나가게 돼서 황당하셨을 것 같아 내내 미안했다며. 




감사한 일 2 >

퇴근 후 원장 선생님께 문자 한 통을 받았다.


"프리다 선생님. ***회원님께서 병원을 주 1회씩 다니며 미열과 기력 없음을 호소하였는데 지금은 병원도 안 가고 타이레놀도 안 먹는다고 하셔요. 엄마가 이렇게만 살아줘라 하시고 남편도 운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대요. 프리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희한하게 몸이 너무 좋아져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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