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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Aug 19. 2016

샤오미 미밴드2 vs 재클린 스마트밴드 비교 사용기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 간의 직접 비교

샤오미 미밴드2를 샀다.


사는 과정에서도 최대한 저렴한 가격대로 구매할까하여 나오자마자 구매하지는 않고 조금 기다려보았는데 역시나 금새 가격은 안정세로 내려왔다. 실제로 중국에서의 샤오미 미밴드2의 가격은 149위안이다. 현재 8월 14일을 기준으로는 위안/원 환율을 계산했을때는 24,780원에 해당한다. 그리고 실제 구매 가격은 5만원대 초반이었다.


실제 구매는 약 2달전에 진행하였고, 배송비를 줄이고자 5~6주 배송으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7주가 넘어서 제품이 도착하였다. (중간에 배송 지연 양해 문자가 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여전히 배송비를 포함해서 4만 5천원 내외에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갈 여지는 낮아보인다. (오픈 마켓에서는 3만원대의 제품 가격과 15,000원의 배송비로 구성되어 있다.)




뭐 어쨋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품은 왔고, 이미 2월부터 사용하고 있던 재클린 스마트 밴드와 직접 비교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냥 스펙을 읽어주는 리뷰에는 지친 분들께 조금이라도 나은 정보를 드리고자 한다. 참고로 재클린 스마트밴드의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52이며, 국내 몰에서는 4만원대 후반에 판매되고 있다.




*재클린 스마트밴드에 대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https://brunch.co.kr/@jaeseungmun/52


 






포장/구성




두 제품의 포장 및 구성상의 가장 큰 차이는 포장 재질이다. 재클린 스마트밴드는 플라스틱 박스안에 들어 있고 샤오미 미밴드2는 종이박스 재질안에 들어 있다. 그런 면 때문에 일단 제품을 받아들었을때 재클린 스마트밴드가 조금 더 제품이 안전하게 전달된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샤오미 역시 박스 포장이 재질이 종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세련되어 보인다. '참여감'에서도 언급되었던 것과 같이 샤오미는 종이 재질을 주로 사용함에도 그 안에서 포장의 고급감을 항상 추구하는 듯 하다. 일단 두 제품 모두 포장에 있어서는 큰 불만이 없다.


제품의 구성은 재클린 스마트 밴드가 일체형 제품인 것과는 다르게 샤오미 미밴드2는 밴드와 제품이 분리되는 형태이다. 이 부분에 대한 호불호는 없다.


미밴드2 ★★★☆☆

재클린   ★★★★☆




















충전/배터리



충전 방식은 두 제품 모두 USB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충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지나치게 긴 시간이 걸린다는 느낌은 없다. 어차피 나와 같은 직장인은 사무실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시간 안에 충전이 마무리 된다.


다만 미밴드2의 경우는 완충이 된 경우에 진동을 통해서 충전 완료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기도 하고 실제 한 번 충전을 하면 20일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밴드는 현재(8월 18일 기준) 7일째 쓰고 있지만 아직 배터리는 팔팔해 보인다. 디스플레이 상에서 정보 표시 방식이 샤오미가 더 화려해 보이는 것에 대비하면 더 놀랍다. 재클린 스마트밴드 역시 나름은 한 번 충전을 하면 오래 가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 시간은 6일 남짓이다. 배터리에 있어서는 둘다 스마트워치에 비하면 만족스럽지만 이 둘 간의 비교로는 샤오미의 압승이다.



 

미밴드2 ★★★★★

재클린   ★★★★☆











외형/소재




일단 외관은 미밴드2가 더 예쁘다. 재클린스마트밴드도 나쁘지는 않지만 두께가 조금 두꺼운 편이다. 게다가 미밴드2는 제품 윗면에 있는 터치 영역과 밴드 고리 부분에도 원형의 디자인을 갖고 있어서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재클린 스마트밴드는 20g의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지만 미밴드2는 심지어 7g밖에 나가지 않는다. 실제 이 무게의 차이는 두 개의 밴드를 손목에 올려놓아보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차이이기도 하다.


두 개의 제품 모두 밴드 부분은 러버 형태의 소재를 가지고 있는데 미밴드 쪽이 조금 더 말랑말랑한재질이다. 이 차이는 의외의 경우에서 사용성 차이를 갈라버렸는데 재클린 스마트밴드를 차고 있을때는 아이들이 매달리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경우에도 밴드가 풀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미밴드2의 경우는 밴드스트랩이 생각보다 쉽게 풀렸다.


결국 이 둘의 외형과 소재에 있어서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는 없지만 아이가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미밴드2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미밴드2 ★★★★☆

재클린   ★★★☆☆
















부드러운 소재덕분에  밴드 형태를 이리저리 바꿀 수 잇는 미밴드2의 장점 덕분에  나는 아래와 같이 미밴드2를 차고 다니기로 했다.











화면/정보/조작




화면 안에 배치되는 정보는 샤오미가 더 심플하다. 재클린의 경우는 배터리 잔량의 정보나 날짜 등의 정보를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편이다.


한편 화면을 통해 노출되는 정보를 바꾸어 보기 위해서는 재클린 스마트밴드의 경우는 좌측의 버튼을 물리적으로 누르는 방식을 쓰고 미밴드의 경우는 화면 위의 동그란 부분을 터치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 둘중에 꼭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에게는 버튼을 직접 누르는 쪽이 나아 보인다. 터치하는 방식은 확실히 의도하는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밴드2 ★★★★☆

재클린   ★★★★☆




















앱 화면




앱화면의 경우 동기화로부터 정보의  시각적전달까지 미밴드의 압승이다. 메인 정보에 집중이 되는 디자인으로부터 세세한 색의 사용까지 모든 것이 미밴드가 압도적으로 좋다.




미밴드2 ★★★★★

재클린   ★★☆☆☆













특히 앱 화면 중에서 미피트는 이렇게 시간대 별로 운동량을 따로 알려주어서 매우 효율적이었다.











기능




미밴드는 먼저 밴드의 디스플레이화면에  나오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고를 수 있다.

거기에 수면 관련 기능을 활성화할 것인지도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그런 미밴드에게도 단점이 있었는데 그건 목표 달성의 알림이 있기는 하지만 걸음수에 대한 것 하나 뿐이다. 반면 재클린스마트밴드의 경우에는 이와 다르게 다양한 운동량 목표의 달성을 알려준다. 칼로리, 거리, 걸음수까기 모두 각각 알려준다. 미밴드의 경우는 미스케일과 연동시에 체중 목표 달성에 대한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심박수에 대한 기능의 경우는 미밴드에게만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유용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마도 그건 내가 심박의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서 일 것이다. 심박 정보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두말할 것없이 미밴드를 선호할 것이다.


한편 미밴드의 기능성에 있어서 가장 높이 살 부분은 미밴드/Mi피트앱/미스케일체중계의 연동을 통해서 굉장히 이상적인 헬스 IoT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순간 나 역시 미스케일체중계를 구매하고 싶다는 큰 충동을 느꼈다.




미밴드2 ★★★★★

재클린   ★★★☆☆








총평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와는 다르게 가성비가 더욱 중요시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가격이 조금이라도 비싸고 기능이나 디자인이 더 나은 미밴드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일 것이다. 다만 미밴드는 배송이 다소 느릴 수 있다는 점과 방수에서 약하고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불만이 많이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일단 나는 두 제품간의 비교에  있어서 미밴드2에게 한표를 들어줄 수 있을 듯 하다.




미밴드2 ★★★★★

재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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