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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라이프쉐어 Jun 01. 2017

[모집]6월, 라이프 쉐어_캠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일상 여행의 시작

기적은 매일 매일 우리 눈 앞에 있는 것 같아요.

라이프 쉐어를 6차례 진행하고, 통합 번개를 2번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 있어요. 일상에 기적은 늘 눈 앞에 있다는 것을요. 평생 모르고 살았을 사람들이 하룻 밤 함께 보내면서 친구가 되고, 여행의 동료가 되었습니다. 늘 지나치던 옆동네는 훌륭한 여행지가 되었고,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낯선 사람들과 1박 2일을 보내며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나누고, 인생에 주요한 주제로 토론하고자 하는 어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기적 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휴식에 고픈 사람, 일상 여행에 고픈 사람, 느슨한 연결이 그리운 사람. 그런 분들 있다면 여길 봐 주세요. 라이프 쉐어. 지척에 있는 영감(Inspiration)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캠프를 만들고 싶었어요.

어른들을 위한 캠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어린이나 10대들을 위한 캠프는 있지만 어른들을 위한 캠프는 없었거든요. 우리도 때로는 쉬고 싶고, 어딘가 신나는 모험을 하고 싶습니다. 비록 시간은 없더라도요. 그렇게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라이프 쉐어' 캠프가 그동안 참 많은 사랑을 받았아요. 그리고 이제는 한 단계 도약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앞으로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작은 변화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라이프 쉐어를 기대해주세요. 아래에는 앞으로 달라지는 내용들입니다.

1) 첫 번째, 라이프 쉐어가 초롱 하우스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도 펼쳐집니다. 합정동 말고도 서울에 너무 아름다운 곳들이 많기에 용기를 내어 장소를 옮겨 봅니다. 그 첫번째 장소는 경복궁 옆 서촌 도심 속 고즈넉한 한옥, '소풍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북촌 한옥 마을에서 하룻 밤 자고 가는 상상해보셨나요? 아름다운 북촌 밤거리를 관광객이 아닌 로컬의 마음으로 걸어보세요. 집에 일찍 들어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우리 집은 바로 이곳이거든요.

무려 한옥을 통으로 빌렸습니다. 로컬 피플처럼 편안한 옷차림으로 관광객이 다 빠진 저녁 북촌을 거닐어 볼까요?

2) 두 번째, 코 호스트가 생겼어요.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 팀과 코 호스팅을 하며 '라이프 쉐어'캠프의 또 다른 재미를 발견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코 호스트 한 분을 모십니다. 바로 전국적인 독립서점 열풍을 선도하고 북바이북의 미녀 대표님 '김진아'님입니다. 주체적인 삶을 열심히 꾸려나가고 계신 대표님하고도 많은 대화 나누어 보아요.

북바이북 판교점에서 멋진 포즈로 오픈 기념 사진 찍고 계신 '김진아' 대표님

3) 세 번째, 운영진이 생겼어요! 혼자 낑낑대는 호스트를 자진해서 도와주겠다고 나선 캠프 참가자들이 있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감사한 분들입니다. 앞으로 여러 현장에서 반짝 반짝한 이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요! 제가 바로 적임자입니다!

4) 참가자 커뮤니티를 강화하기로 했어요. 캠프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면 우리는 서로가 종종 보고싶어져서 번개를 하곤 했습니다. 5월 달에는 함께 양화진 음악회에 참가해서 '장필순 콘서트'를 함께 감상했어요. 잔디밭에 함께 앉아서 야외 공연을 본다는 게 참 로맨틱하더라고요. 그 기억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참가자들 대상으로 종종 문화의 날 이벤트를 함께하기로 했어요. 다른 기수 참가자들과도 교류를 나누고, 같이 문화생활도 저렴하게 즐겨요.

5)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라이프 쉐어 참가자들과 '다양성'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어떠한 형태로 만날 장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라이프 쉐어를 찾는 어른들은 대대분이 삶의 의문이 많고, 리프레쉬가 필요하신 분들이지만 그저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보면 너무 매력적인 어른들이거든요. 직업도 너무나 다양하고요. 우리의 잉여력과 살아남으려 노력했던 세월들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영감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6) 마지막으로 캠프의 새로운 슬로건이 생겼어요. 바로 '라이프 쉐어_지척에 있는 영감'입니다. 모르는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며 대화를 나누는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영감이 될 것입니다. 꼭 영감(Inspiration)이 멀리 해외나 산 꼭대기에 있지만은 않습니다. 주변을 잘 살펴보세요. 지금도 눈에 안보이는 아름다움이 지나가고 있을지 몰라요!

(지난 라이프 쉐어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라이프 쉐어' 캠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장소 : 소풍 게스트하우스(한옥), 북촌 및 서촌 일대

일시 : 2017년 6월 17일(토) 오후 3시 ~ 6월 18일(일) 오전 11시 30분

인원 : 9~10명

신청 : 2017년 6월 1일(목) ~ 6월 8일(목) 오후 6시

참가자 연락 : 2017년 6월 9일(금)

주제 : 너의 이름은, 너의 장점은

포토 by 제제미미

캠프에 오면 이런걸 해요

서촌에서 느긋하게 하루 살아보기

한옥에서 느지막이 일어나 맛있는 센드위치 먹기

북촌 로컬 맛집 투어

낮술 마시기

낯선 사람들과 밤새 라이프 쉐어링 하기

갤러리 도슨트, 라이브 페인팅 감상

음악 듣기.. 등등

라이프 쉐어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상세히 설명드려요. 먼저 내면 카드를 통해 자기소개를 해요. 나이나 직업 같은 딱딱한 소개가 아니라 정말 내가 누구인지 알려줄만한 것들이에요. 그 후 각 6가지 카테고리의 질문 카드 20장을 가지고 라이프 쉐어링을 시작해요. 참가자들은 각자 관심있는 카테고리 2개를 골라서 해당 질문지를 가져가요. 그리고 같은 카테고리를 고를 사람들끼리 먼저 매칭이 됩니다. 그리고 질문지를 펼쳐가며 서로 답변을 하며 대화를 이어가요. 대부분 1:1. 그리고 상황에 따라 1:2 구성으로 짝이 지어집니다. 한 옥 구석 구석 어떤 곳에서 있어도 되요. 방에 들어가도, 잠시 거리를 걸으며 대화를 나눠도 되요.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다시 사람을 바꾸면서 라이프 쉐어링을 반복합니다. 이걸 하다보면 정말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최대한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운영진들이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 푹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좋은 영감을 나누고 싶다.

멀리 여행 떠날 여유는 없지만, 어딘가 가고 싶다.

삶에 새로움이 필요하다.

진솔한 삶. 도전적인 삶 등을 좋아한다.

조금이라도 힐링, 위로. 새로운 경험 등이 캠프에서 가능하리라 믿는다.

나의 장점이 궁금하다. 이것이 어떻게 앞으로 삶에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주말을 의미있는 일에 쓰고 싶다.

운영진에서 준비하는 것들

모든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준비합니다. 가격에는 전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석식 1회, 조식 1회, 숙박 1박, 북촌 로컬 투어, 라이프 쉐어링 등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소풍 게스트하우스 배국진 대표님의 로컬 맛집 투어와 갤러리 작가님이신 류갑규님의 도슨트와 라이프 페인팅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