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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쉐어 May 11. 2017

'라이프 쉐어'란 어떤 프로그램?

낯선 사람들과 인생 스토리를 나눕니다. 



[라이프 쉐어] 는 무엇인가요?


낯선 사람과 인생에 대해 밤새 이야기 하는 소셜 프로그램이자,

일상을 여행하는 새로운 여행법입니다. 


살면서 잘 생각해보기 어려운 인생 질문 20가지를 

사랑, 여행, 일, 관계, 가치, 삶. 6개의 질문 카드에 넣어둬요. 

그리고 참가자들은 각자 관심있는 카드를 골라서

 처음보는 사람과 함께 카드를 펼쳐보며 1:1 대화를 나눠요. 


처음이 어색하지 질문 카드를 펼쳐나갈 때 마다 

대화의 분위기는 정말 뜨거워진답니다. 


낯선 사람과 엉뚱하게도 이야기가 잘 통하고 금방 친해지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알게되는데요. 

사는 게 원래 누구나 다 비슷한가봐요. 








[라이프 쉐어 '캠프']에 오면 무엇을 하나요?


(1) 숙박


우선 캠프의 이름에 걸맞게 숙박을 합니다. 

여행은 짐을 푸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하잖아요. 

라이프 쉐어 캠프는 숙소를 잡고 1박 이상의 숙박을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렇다고 일상에서 멀리 떠나서 가지는 않아요.

지하철로, 버스로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에서 숙소를 잡고

짐을 풀고 색다른 기분을 즐기는 것이죠. 


하지만 가깝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사람과의 깊은 대화. 

이 두가지는 여행의 핵심이에요. 


라이프 쉐어 캠프를 통해 가깝지만

아주 먼 곳에 여행 온듯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편안한 홈웨어와 함꼐요. 



(2) 라이프 쉐어 / 내면 카드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은 역시 라이프 쉐어에요.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대뜸 속 깊은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참가자들이 서로 어떤 색깔의 사람들인지 알 수 있게끔 도와주는 자기소개를 해요. 

내면 카드라는 것을 작성하고, 그것을 공유하는데요. 

여기에는 일반적인 나이가 직업 따위의 항목이 없어요. 

정말 내가 누구인지,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지를 적게 되어있어요. 


그 이후에 라이프 쉐어를 진행하죠. 

기름 칠을 한 후라이팬에 이제 요리를 시작하는 거죠.



(3) 로컬 여행


우리는 마치 멀리 여행을 온 것처럼 로컬을 여행해요. 

숙소를 잡아놓고 짐을 풀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죠. 


지금까지는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을 여행하고 있어요. 

로컬씬이 많이 살아있는 곳이예요. 


우리는 합정동의 맛집을 투어하고, 상점의 사장님들에게 동네 이야기를 들어요. 

아주 작은 여행이죠. 


그리고 더 작은 여행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명상을 통해 내면 여행을 떠나요. 

한 주간 지친 몸과 마음을 한 번 다독여보는 시간이에요. 



(4) 미니 워크샵


'내 안의 아티스트 깨우기'라는 주제로 매번 다른 영역의 취미 생활들로 여행을 떠나요.  

동네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을 모셔요.


주제는 칵테일, 요트, 연기, 춤, 악기, 글쓰기, 그림, 사진, 영상, 핸드드립 커피 등 다양해요.

살면서 한 번 즘은 해보고 싶었던  것들에이에요. 

주변에 이런 재미있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참 행운인 것 같아요. 



(5) 색다른 규칙


라이프 쉐어 캠프에 오시면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 여부는 자유예요. 

그래서 정말 휴가를 온 것처럼 느슨하게 방에만 있어도 되고

재미난 사람들과 어울려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되요. 


우리는 여행을 온 것이니까요. 

모든 자유롭게 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몇가지 안되는 것이 있어요

남을 비방하는 것은 할 수 없어요. 

공감과 질문. 

이 두 가지만 지켜주신 다면 라이프 쉐어는 정말 여러분의 인생에 멋진 추억이 될거예요. 


그리고 캠프가 끝나기 전까지는 궁금해도 나이를 묻는 것은 조금만 참아주세요. 

대화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것은 배제하려고 해요. 









[라이프 쉐어] 1, 2, 3기 캠프를 진행하고, 얻은 것


라이프 쉐어 프로그램을 

캠프를 진행하며 가장 좋은 점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었어요. 


꼭 여행을 직업으로 삼아야 여행가가 아니잖아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며 관성에 저항하며

일상을 여행하듯 살아가고자 하는 멋진 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런 분들의 각양각색의 인생이야기를 듣는 건 너무 신나는 일이었어요. 

여자 군인, 여행가, 방송인, 선생님, 변호사, 의류 회사 대표님, 

여행 매거진 대표님, 직장인, 학생, 백수, 화장품 마케터, 뮤지션, 작가 등등 

하나의 같은 색깔의 인생이 없었어요. 


사람 한 명은 한 권의 책이라고 하잖아요. 

이 멋진 사람 책을 1박 2일 휴가를 내서 실컷 읽은 기분이었어요. 

물론 독서를 하고 토론을 하면서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무척 컸었구요. 

참 깊은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앞으로의 [라이프 쉐어] 는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까요?


(1) 새로운 호스트 개발


얼마전 라이프 쉐어와 서른, 결혼대신 야반도주 팀의 콜라보레이션을 했어요.

야반도주 팀은 정말 재미있는 여행 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가들이에요. 


진짜 여행가들과 가까운 서울이라도 함께 떠나서 

라이프 쉐어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에 진행이 되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콜라보 프로그램을 해보니, 

힘든 점도 있었지만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라이프 쉐어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당연히 높았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호스트를 발굴해서 그들과 함께 라이프 쉐어를 진행하려해요.  

자연스레 그들과 연관된 미니 워크샵을 진행할 것이고요.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될지 두근두근 궁금하기도 합니다. 








(2) 회사 워크샵으로 '라이프 쉐어' 활용


요즘 일반 회사에서 워크샵이나, 내부 프로그램으로 라이프 쉐어를 해보고 싶다는 요청이 종종 있어요. 

무척 설레는 제안이에요. 


소통은 회사 또는 한 씬에서 정말 정말 중요한 거잖아요. 라이프 쉐어의 가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깊은 교감을 제안하는 것'이에요.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라이프 쉐어 프로그램을 펼쳐보이고 싶어요. 


저도 피나게 직장생활을 했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런 프로그램이 조직 내에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껴요. 기회가 있다면 많은 곳에서 이 교감과 휴식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싶어요. 




소개 글을 마치며


라이프 쉐어를 한 번은 똑부러지게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았어요. 궁금해 하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의 보탬이 되었으면 하네요. 라이프 쉐어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곳 페이스북 페이지도 한 번 방문해주세요. 


그럼 우리 모두 자주 쉬고, 사랑하며 살아요.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감>라이프 쉐어 6기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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