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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라이프쉐어 Sep 17. 2018

[모집] 요트 라이프쉐어의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서울을 여행하는 가장 드라마틱한 방법 '한강 나이트 세일링'

우리가 요트에서 만난다면

한번 하기에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오픈하는 요트 라이프쉐어

라이프쉐어는 지난 주 여의도 한강에서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와디즈에서 진행한 라이프쉐어 프로젝트의 리워드 중 하나였던 럭셔리 버드의 오프라인 모임이었는데요.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와 '한강 요트 라이프쉐어' 체험이 결합된 리워드였어요. 펀딩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sold out 된 상품이었는데요. 태풍과 날짜가 겹치면서 진행하지 못하다가 지난 9월 13일. 가을에 초입에서 너무 멋지게 진행이 되었어요. 두근 두근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어떤 분들이 오실지도 기대가 되어요.

참가자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왤컴 와인으로 목을 살짝 축이며 곧 있을 여행을 기다렸어요. 나이와 직장을 묻지 않는 라이프쉐어 라이프쉐어 답게 자잘한 소개는 없지만, 곧 한 배를 탈 운명이라는 묘한 공감대가 우리 사이에 흐릅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에 훌쩍 배에 올라탑니다.

지금 이순간 우리가 누구인게 뭐 그리 중요할까요. 가만히 부는 강바람에 저절로 우리는 사회에서 조여온 긴장을 끈을 스스륵 놓습니다. 이곳이 서울인지 여의도인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참방 참방 튀어오르는 물방울과 발가락 사이로 시원하게 부는 가을 바람이 느껴집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스르륵 스며듭니다.

이거 기분이 너무 좋은데요?

요트 위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간단하게 나를 소개하고 각자의 시간을 충분히 즐깁니다. 멀어지는 국회의사당, 63빌딩. 장난감 기차처럼 보이는 당산철교의 지하철. 저 안에 있을 때는 그렇게 지옥 같은데 이곳에서 보니까 너무나 아름다운 서울입니다. 나는 왜 그리 아웅다웅 살았을 까요?

다들 요트를 타고 떠나온 작은 여행이 싫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작은 농담에도 아이처럼 웃고, 평소에 차분하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옆사람과 대화를 나눕니다. 또 누군가는 선장님에게 요트에 대해서 설명을 듣기도 합니다. 오늘의 호스트 초롱은 태평양, 지중해의 항해 경험이 있습니다. 그에게 바다 여행 이야기도 들으며 함께 바다를 항해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우리는 꽤 친해졌습니다.

배를 함께 탄다는 것은 놀라운 경험입니다. 사실 진짜 여행을 온 것도 아니고, 걸어서 여의도 역까지 갈 수도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어느새 얼굴의 근육이 아이처럼 풀어져있어요. 가볍게 나눈 라이프쉐어 특유의 자기 소개도 재미있었습니다. 2시간 가량의 요트 여행이 이렇게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줄지는 아무도 상상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