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같은 훈육 끝에 피어나는 신뢰의 꽃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라고 하지만 누구라도 자기 등은 보이지 않는다. 이를 보기 위한 거울이 자녀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는 자신을 연마해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자녀 양육'은 '자기 양육' 이기도 하지 않을까.
얼마 전 우연히 예전에 읽었던 '행복의 봄'이라는 책을 뒤적이다 자녀 부분에서 너무 공감도 되고 함께 하면 좋을 거 같아 이렇게 몇 자 적어 본다.
이 세상에 태어나 자녀 양육만큼 가장 힘들지만 가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정말 아이를 통해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고 후회하며 다시 새롭게 마음을 다져간다...
훌륭한 자녀 양육이란 매일매일이 자신과의 고투라는 생각이 들어진다.
이 글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녀 양육이란 기본적으로는 '그 아이가 가진 생명력의 흐름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만큼은'이라는,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본을 몸에 익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후에는 "손은 떼더라도 눈은 떼지 마라."라는 말처럼, 따뜻하게 지켜보고 격려해야 한다.
자녀를 부모의 허영심이나 의존심의 '수단'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이의 마음은 민감하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부모의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느끼면, 아무리
풍족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어도 틀림없이 아이의 마음 깊은 곳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외로움과 굶주림이
새겨질 것이다.
자녀 양육의 핵심은 부모 자신의 삶의 방식이다.
부모 스스로가 미완성인 자신을 응시하고 위대한 완성을 향해 도전할 때, 그 모습에서 자녀는 자연스레
가장 중요한 무엇인가를 배우게 된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라고 한다.
하지만 누구라도 자기 등은 보이지 않는다. 이를 보기 위한 거울이 자녀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는 자신을 연마해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자녀 양육'은 '자기 양육'이기도 하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자녀 양육을 진지하게 반성하기도 하고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계속해서 곱씹어 보며 읽어 내려갔다.
결국 내가 느낀 것은 아직은 내 품에 있는 작고 어린 내 자식이지만, 그 작은 아이 마음 안에는 '큰 어른'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소통에서 엄청난 시행착오 끝에야 비로소 배우게 된 것이 단지 아이를
내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해 가는 나의 바뀐 언행이 뒤따르지 않는 한 절대 아이가 먼저 바뀌지 않는다는 것과 '내가 아이에게 주었던 상처를 그대로 돌려받는다'는 것이다.
부모가 미완성인 자신을 계속 응시하고 완성을 향해 나아갈 때, 자연스레 자녀도 바르게 성장해 간다. 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