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래미가 하트 시그널을 좋아한다. 달달하게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 만족을 하나보다. "아, 아무래도 난 연앨 잘 못 할거 같아. 저럴 때 어떻게 맞춰줘야 나를 좋아하게 될지 감이 안 잡혀. 어떻게 해야 여자들이 좋아해?" "어떤 여자를 만날 줄 알고... 그리고 그 많은 여자들 마음을 어떻게 아니? 사람 마음이 교과서도 아니고." "그래도 패널들 이야기 들어보면 무슨 교과서 같이 이야길 하던데..." "말해 뭐해. 직접 부딪쳐야지. ㅎㅎ" "그런가? 아, 떨려. 내가 하는 것도 아닌데... " "네가 어떻게 해야 관심 끌고 사랑받을 수 있는지 그 고민하는 거지? " "그러니까.... 난 모쏠이라, 아무래도 경험해 봐야 어떻게 사랑받는지 알 수 있겠지?" "아직 연애도 안 해봤다니 부럽다야. 좋~~겠다. 그런데 궁금하다. 사랑받는 법에 대해선 그렇게 고민하는데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 같은 건 안 하는 거야? 어쩌면 그게 더 쉬울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받는지는 상대 마음을 족집게도 아니고 어떻게 알아? 내가 어떻게 사랑을 줄까를 고민하는 게 더 경제적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