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 팀 멤버 인터뷰 ep.1
크리에이티브 프리랜서 마케팅 팀 프리 더 마케터즈(Free The Marketers)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프리마에는 콘텐츠 작가, 크리에이터, 콘텐츠 마케터, 디자이너 등 다양한 프리랜서들이 함께하고 있다. 모두 프리랜서로서 일하고, 프리랜서를 지향하는 이유는 다르지만, 우리는 프리마라는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리는 것도 좋은 기록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 프리마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인터뷰 콘텐츠를 시작하게 됐다!
그 첫 번째 타자로 우리 프리마 팀을 리드하고 있는, 사라(Sarah)와 13문 13답 인터뷰를 준비했다! 과연 사라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프리마 팀을 만들게 되었을까?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마케터/프로젝트 매니저 사라정입니다. 사람을 모으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자유로움 속에서 나오는 틀을 깨는 창의성의 짜릿함을 즐깁니다.
파워 인싸력과 긍정 에너지. 폭발적인 추진력. 조금씩 중간은 다 하는 제너럴리스트.
인스타그램 @sarjeong을 주로 합니다.
제 영어 이름인데 친구들이 빨리 부르다보니 ‘사라'를 발음을 다 안하더라고요 ㅎㅎ 제 이름 풀네임보단 친근하고 간결한 것 같아서 골랐죠 :)
일을 벌리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따 오고, 사람을 모으고, 함께 놀 궁리를 합니다.
제가 만들었습니다 움하하! ㅋㅋ 농담이고요. 흥미로운 새 프로젝트가 계속 들어오고, 다 해보고 싶은데 제 몸뚱아리는 애석하게도 하나뿐인 거에요. 마침 운 좋게도 능력있는 프리랜서 마케터분들을 여럿 만났는데 그 프로젝트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하나 둘 섭외하게 되었고 알음알음 모으다 보니 팀이 되었습니다.
일적으로는 본인의 커리어를 스킬업시킬 수 있는 챌린징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봤으면 좋겠어요. 고퀄리티 인력(견적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ㅋㅋ)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요. 사실 프리랜서 혼자서는 본인 역량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입 되기 어려울 수 있잖아요. 다른 동료나 프로젝트 매니저가 있으니까 크로스 피드백을 하면서 사수가 없어도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팀을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일 외적으로도 팀 내 재미와 성장을 위해 계속 정기적인 프로젝트를 할거거든요. 기존에 나 혼자는 역량이 부족해서 엄두를 못 냈던 일이나, 경력이 없어서 회사에서 못 해봤던 일을 맘껏 벌려봤으면 좋겠어요! 본업과 아예 상관없는데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도 배워봤으면 좋겠고. 함께 일해보지 못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도 해볼 수 있으니까요.
어려서부터 과외도 하고 번역 외주를 받으면서 나도 모르게 프리랜서의 길로 처음 접어들었던 것 같아요.
칠레에 있을 때에는 미국에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일을 받기도 했고요. 그렇게 온앤오프로 프리랜서와 직장 생활을 넘나들다가 가장 최근엔 일을 그만두고 사람들을 만났죠. 그 중 하나가 이전에 다니던 직장의 대표님이었는데 저에게 외주 맡기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며 부탁하셔서 다시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 후로 제가 프리랜서로 일한다고 주변에 알리니까 일을 맡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프리랜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내가 프리랜서로써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실험해 보고 싶어요.
아침에 행복하게 눈을 뜰 수 있는 게 가장 좋아요. 저는 원래 아침형 인간이 아니어서 내버려 두면 네시까지도 자거든요. 그런데 요즘 매일 여덟시 반에 일어나요.
일단 다 내가 재밌어서 하는 것들이니까 일할 생각을 해도 고통스럽지 않은게 크고요. 내 시간을 주체적으로 쓸 수 있으니 피곤하면 일을 좀 더 줄이거나 일찍 잘수도 있고, 필요하면 좀 늦게 일어나면서 제 생체 리듬에 맞춰 스케쥴을 짜기 때문에 아침에 정말 상쾌해요.
아침에 가장 중요한 일들을 끝내고 점심쯤엔 요즘 새로 시작한 복싱을 하러 잠깐 다녀오고, 점심을 해먹고 빠르게 쳐낼 일은 오후에 하는 등 루틴이 생기니 생활 패턴이 좀 더 꽉 잡히는 것 같아요. 내가 내 삶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물론 이 패턴을 찾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프리랜서 초창기엔 맨날 한두시에 일어나서 난 슈레기라고 욕하고 그랬어요…ㅋㅋㅋ
아무래도 불안정함이죠. 지금 일이 잘 들어와도 다음 달에는 다 짤릴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내가 일을 하지 않으면 프로젝트가 안 돌아가요. 직장에선 내가 똥을 싸고 있어도 월급을 주는데 말이죠 ㅋㅋ. 휴가도 다 무급이고, 복지가 딱히 없기도 하고, 회사가 하던 경리 일까지 내가 직접 해야 하니 돈도 안 받는데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져요.
프리랜서 생활을 너무 욕해놔서 좀 변명하자면(ㅋㅋㅋ) 이런 것들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아쉬움이에요. 불안정하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선택지와 안정적이지만 반복적인 선택지가 있다면 전 전자를 택할 거거든요.
다들 돈도 적지 않게 벌어가면서 재미와 보람까지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함께 일하는 멤버들끼리 팀 굿즈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니까 내가 혼자선 할 수 없는 일들을 척척 해볼 수 있어 너무 흥미롭더라고요. 이렇게 저희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판을 벌리면, 저희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같이 놀러왔으면 좋겠어요.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꿈꾸는 동시에 책임감 있게 데드라인을 잘 지키며 퀄리티 있는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저희와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요!
여러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든든해요.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 우리 재미도 챙기면서 부자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