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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간의 영어 커뮤니티가 나에게 준 3가지

<던바이어스> 마지막 세션

by 재다희
던바이어스 6주 세션이 드디어 끝났다.


영어회화 커뮤니티 던바이어스 세션을 3월 초부터 참여했었다.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참여하는 커뮤니티 모임이고, 예전 내가 동아리에서 클래스 리더를 운영했던 것과 비슷한 운영 방식이었기 때문에 묘하게 애착이 더 가는 커뮤니티였다. 그래서 첫 세션 때부터 꾸준하게 한 주에 글 하나씩 내가 세션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내용들을 글로 남겼었다.



* 그 동안의 후기글들 *

<던바이어스> 1주차 세션

<던바이어스> 2주차 세션

<던바이어스> 3주차 세션

<던바이어스> 4주차 세션

<던바이어스> 5주차 세션



그리고 마침내 6주차 세션을 끝으로 영어 커뮤니티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물론 다음 세션에 또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다른 활동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서, 다음 세션은 신청하지 않았다. 첫 커뮤니티 활동, 그것도 영어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이에 대해 내가 깨달은 사실이 3가지가 있다.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그 3가지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20210416_221121.jpg 던바이어스 세션









"영어 공부도 같이 해야 훨씬 재밌다."


확실히 영어 공부도 같이 해야 더 재밌다. 6주 동안 우리 세션 멤버들은 정규 세션동안 정말 아무런 거리낌없이 영어로 소통했다. 아무리 자발적으로 커뮤니티에 참여를 했어도 처음에는 영어로 소통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끼거나, 수줍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 세션 멤버들은 너무 적극적이었다.


언어 공부라는 것은 일단 입 밖으로 떠들고 봐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다. 특히 영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서 따라하는 것도 쉬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자주 말해주면서 입에 붙어야 실력이 조금씩이라도 상승한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영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약간의 코칭과 리뷰를 곁들여준다면 커뮤니티의 퀄리티가 더욱 상승한다.



영어 스피치 클래스 리더로 활동했을 때, 영어 코칭을 같이 진행했는데, 코칭을 해주면서 내가 더 배우고 성장하는 느낌이었다. 무언가를 진짜 잘하고 싶으면 누군가를 코칭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게 진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멤버들의 이런 적극성 덕분에 영어 커뮤니티 활동을 참 즐겁게 했다고 생각한다.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때는 어떤 멤버들과 같이 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커뮤니티 운영도 체계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


커뮤니티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스타트업과 모임이 많아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나름의 체계적인 콘텐츠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흔히들 영어회화 커뮤니티라고 하면, 그냥 사람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영어로 이야기'만' 하는 것을 떠올린다. 사실 나도 첫 세션에 참여하기 전에는 그런 커뮤니티인 줄 알았다.



하지만 던바이어스는 각 세션마다 테마를 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활동(콘텐츠)을 준비함으로써, 세션의 방향을 잡고, 멤버들의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세션은 고전 소설과 동화 테마(피터팬, 마지막 잎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각 작품에 맞는 영어 콘텐츠와 Activity가 준비 됐었다.



블로그에 있는 다른 세션 후기들을 봤을 때, 이 콘텐츠가 있다는게 크게 호평을 받았다. 이 콘텐츠가 자칫 잘못하면 중구난방으로 진행될 수 있는 커뮤니티 모임의 중심을 잡아주는 시스템의 역할이기 때문이디. 그래서 만약 다른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아니면 앞으로 어떤 모임을 운영하게 된다면, 이렇게 최소한의 콘텐츠로 틀을 잡아놔야 중간에 길을 잃지 않고, 무사히 모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 즉. 사람이다."


영어회화 커뮤니티라 영어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이다. 결국 커뮤니티라는 것은 본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다행히 나는 이번 세션 멤버들이 너무 친해졌고, 벌써 우리끼리 다음에 모일 스케줄을 짜고 있다. 실행력도 참 좋고, 친화력도 좋은 멤버들이다.



독서든 영어든, 마케팅 커뮤니티든 어떤 모임을 운영을 하게 되면, 본 콘텐츠 운영 외에도 멤버들이 서로 활발하게 네트워크를 할 수 있도록 그런 밑밥을 깔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인맥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멤버들간의 네트워크가 서로 잘 형성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커뮤니티가 가지는 경쟁력이 더욱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더 많이 쌓아나가야 한다. 앞으로는 더욱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다보면 분명 뜻밖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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